연세대학교 활동우수형 · 2024학년도 인문·통합 · 「관·대·평·종」 실전 훈련
면접구술시험 · 학생부종합전형[활동우수형] 인문·통합계열

가난은 누구의 책임이고,
나눔은 일하려는 마음을
꺾는가

핵심 개념 · 보편적 기본소득선별적 재분배자유주의적 정의관그래프 해석소요시간 8분
이 세트는 「관·대·평·종」 4단계로 답변을 구성합니다
① 관
관점
각 제시문의 관점·핵심 주장을 요약한다
② 대
대조
관점들이 갈리는 기준을 짚어 대조한다
③ 평
평가
각 관점의 타당성과 한계를 평가한다
④ 종
종합
공통점과 차이를 하나의 원리로 묶어 결론짓는다
1단계 · 문항 분석

문항이 요구하는 것을 나눠 보세요

문항을 끝까지 읽고, 문항이 요구하는 것을 백지에 하나씩 나눠 체크박스(□)로 적어 보세요. 요구가 몇 개인지, 각각 어느 제시문을 근거로 삼으라는지까지 찾으면 분석이 끝납니다.
문항 1 · 40점
빈곤의 원인과 그 해결 방법에 대한 제시문 (가)와 제시문 (나)의 주장을 비교하시오.
  • (가)가 보는 빈곤의 원인과 해결 방법을 찾는다근거 (가)
  • (나)가 보는 빈곤의 원인과 해결 방법을 찾는다근거 (나)
  • 원인과 해결 방법 두 축으로 (가)(나)를 비교한다근거 (가)·(나)
문항 2 · 60점
제시문 (라)의 [그림 2]에 나타난 결과를 요약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시문 (나)와 제시문 (다)의 주장을 평가해 보시오.
  • (라) [그림 2]의 하위·상위 계층 결과를 요약한다근거 (라)
  • 그 결과로 (나)의 주장을 평가한다근거 (나)·(라)
  • 그 결과로 (다)의 주장을 평가한다근거 (다)·(라)
먼저 종이에 스스로 나눠 적어 본 뒤 눌러서 비교해 보세요.
제시문 원문 (대학 공식)

[가] [나] [다] [라] 전체 읽기

사회구조적 원인·보편적 재분배개인 책임·선별적 구제노동 의욕 저하 우려[그림 2] 꺾이는 구간
[가] 기술 발전과 기본소득

로봇으로 대표되는 기술발전으로 인해 전통적인 고용 구조가 재편되고 소득 격차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람들이 하는 일의 상당 부분을 로봇이 대신하여 우리 사회는 심각한 일자리 부족과 임금 하락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로봇은 본질적으로 생산성을 향상시켜 실질 소득을 획기적으로 증가시킬 것이나, 이러한 소득 증가는 일부 상위 계층에게만 편중되어 대부분의 사람들은 빈곤에 더 취약해질 것이다.
보편적 기본소득은 이러한 맥락에서 모든 시민의 존엄성, 안전, 기회를 보장하는 하나의 재분배 전략이 된다. 보편적 기본소득은 모든 국민에게 동일한 수준의 현금성 소득을 제공함으로써 빈곤 예방, 인적자본 축적, 아동과 가족의 복지 향상, 사회적 연대 증진을 가능하게 한다. 재교육을 위해 수입을 포기할 수 없는 중견 근로자에게 특히 큰 교육 투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인적자본의 축적은 자연스럽게 노동자들의 임금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다. 보편적 기본소득은 인간의 자유 증진에도 기여한다. 선별적 재분배 전략은 빈곤을 증명해야만 혜택이 주어지므로 빈곤에 대한 비하의 시선과 낙인을 동반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 혁신적 전략은 경제적 회복력을 키우고, 사회경제적 계층 간의 격차를 줄이며, 개인의 주체성과 사회적 결속력이 번성하는 사회를 조성하여 모두에게 보다 공평한 미래를 보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다.

[나] 빈궁과 개인의 책임

모든 빈궁은 사실상 어느 정도는 도덕적 범죄이며, 빈궁이라는 결과에 대한 개인의 책임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빈궁한 사람들은 자신의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선택을 해야 하며, 빈궁에서 벗어나기 위한 충분한 노력을 기울일 책임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국가의 원조를 받는 빈궁한 가족의 생활은 최소한의 신체적 생존이 가능한 수준이어야 하며, 지원받지 않는 독립근로자들보다 매력적이어서는 안 됩니다. 이들은 신문을 구독하거나 콘서트 티켓을 사서는 안 됩니다. 아이들은 인형, 구슬, 과자를 사서는 안 되고, 아버지는 흡연과 술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어머니는 자신이나 자녀를 위해 예쁜 옷을 사는 것을 포기해야 하며, 필수적인 물품 이외에는 구입을 자제해야 합니다. 교회나 예배당에 헌금을 드리거나 이웃을 도와주는 것도 이들에게는 사치입니다. 관대한 지원은 이들을 빈궁한 현실에 안주하게 하며, 일할 의욕마저 상실하게 합니다. 결과적으로 빈궁이 대물림 되고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사회적 부담만 가중될 뿐입니다.

[다] 여가와 소득세

돈으로 살 수 있는 재화나 서비스가 필요한 사람은 여가 시간을 줄여 돈을 버는 활동을 기꺼이 할 수 있다. 반면 그런 필요가 없는 사람이라면 여가 시간에 굳이 일을 하지 않아도 된다. 세금 제도로 빈곤층을 지원하려는 목적으로 누군가의 여가를 압수하는 것이 부당한 일이라 한다면, 같은 목적으로 누군가가 번 돈을 압수하는 것을 합당하다 할 수 있을까? 영화 보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영화표를 사기 위해 돈을 벌어야 하지만, 노을 보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그저 여가 시간에 노을을 즐기면 된다. 그렇다고 하여 영화 보기를 좋아하는 사람들만 자기가 번 돈으로 가난한 사람을 도와야 하고, 노을 보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런 의무가 없다고 할 수 있겠는가? 재분배론자들의 논의는 추가적인 노동 없이도 쾌락을 얻을 수 있는 사람은 염두에 두지 않은 채, 쾌락을 위해 더 일하고 그에 따라 돈을 더 버는 사람들에게만 또 다른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어째서 비물질적이거나 비소비적 욕망을 추구하는 일은 별다른 방해를 받지 않아도 되는 반면, 자신의 욕망이 물질적인 것과 관련되어 있어 더 일하고자 하는 사람들만 제약을 받아야 하는가? 이런 제약은 더 일하여 더 많은 돈을 벌고자 하는 사람의 노동 의욕을 감소시키지 않을까?

[라] 복지 정책과 노동 의욕

국민의 소득수준에 따른 복지 혜택 정책을 아래 [그림 1]에 따라 운영해온 국가가 있다. 이 나라 국민은 소득이 없더라도 수준 G의 복지 혜택을 보장받으며, 이 혜택은 소득수준 30% 선까지 계속 증가한 후 최대 수준 M을 유지하다가 소득 백분위*가 P를 넘으면 감소하여 최상위소득자에 이르러서는 복지 혜택이 없다. 이 국가는 최대 수준 M은 고정시키고 국가가 처한 여건에 따라 G를 조정해 왔는데, G를 G′처럼 높이는 데 따른 추가 재정부담은 P를 P′로 당겨서 마련해 왔다. [그림 2]는 이러한 복지정책을 오랜 기간 운영하면서 G값에 따라 소득 상위 계층과 하위 계층의 노동 의욕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조사한 결과이다. 하위 계층은 소득 하위 30%에 속하는 국민을, 상위 계층은 소득 백분위가 P를 넘는 국민을 의미한다.
* 소득 백분위: 가장 낮은 소득부터 정렬하여 최고 소득을 100%라고 했을 때의 순윗값. 예를 들어 소득 백분위 30은 최저 소득에서부터 30%에 위치한 국민의 순윗값을 의미함.

[그림] 그림 설명

※ 원문 그림을 글로 옮긴 설명입니다(원본은 대학 공개 문항).
[그림 1] 가로축 소득백분위(0~100, 30·P′·P 표시), 세로축 복지 혜택(G·G′·최대 수준 M). 실선: 소득이 0일 때 G에서 시작해 30까지 증가해 M에 이르고, P까지 M을 유지한 뒤 100에서 0으로 감소. 점선: 시작점이 G′로 높아지고, P′에서부터 감소가 시작되어 100에서 0이 됨.
[그림 2] 가로축 G(0에서 최대 수준 M까지), 세로축 노동 의욕. 실선(하위 계층): G가 커질수록 노동 의욕이 증가하다가 가로축 3분의 2 부근을 지나면 감소. 일점쇄선(상위 계층): 높은 수준으로 거의 일정하게 유지되다가 최대 수준 M 부근에서 급격히 감소.

이 세트에서 실제로 물어보는 것
제시문을 먼저 읽고, 빈곤의 원인을 [가]는 어디에서, [나]는 어디에서 찾는지 핵심어를 스스로 찾아본 뒤 다음 슬라이드에서 답변을 작성합니다.
문항 1 · 40점
빈곤의 원인과 그 해결 방법에 대한 제시문 (가)와 제시문 (나)의 주장을 비교하시오.
문항 2 · 60점
제시문 (라)의 [그림 2]에 나타난 결과를 요약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시문 (나)와 제시문 (다)의 주장을 평가해 보시오.
먼저 [가]와 [나]가 빈곤의 책임을 어디에 두는지, [나]와 [다]가 공통으로 걱정하는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 짚어 본 뒤 눌러보세요. (상단 "개념어 표시 켜기"로 정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가] = 구조 원인 → 보편적 재분배
기술 발전과 고용 구조 변화가 빈곤을 만든다고 보고, 모든 국민에게 주는 기본소득을 해결책으로 제시합니다.
나[나] = 개인 책임 → 최소한의 선별 구제
빈곤을 개인의 도덕적 책임으로 보고, 지원은 최소한이어야 노동 의욕이 꺾이지 않는다고 봅니다.
다[다] = 소득세는 노동 의욕을 꺾는다
더 일해서 번 돈에만 부담을 지우는 재분배가 부당하며 노동 의욕을 줄인다고 비판합니다.
💡 읽기 전략

[나]와 [다]는 "재분배가 노동 의욕을 해친다"는 같은 우려를 서로 다른 쪽(받는 사람·내는 사람)에서 말합니다. [라]의 [그림 2]가 바로 이 우려를 시험합니다.

3단계 · 구상

[가] [나] [다] [라] [그림] 읽으며 구상하기

사회구조적 원인·보편적 재분배개인 책임·선별적 구제노동 의욕 저하 우려[그림 2] 꺾이는 구간
[가] 기술 발전과 기본소득

로봇으로 대표되는 기술발전으로 인해 전통적인 고용 구조가 재편되고 소득 격차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람들이 하는 일의 상당 부분을 로봇이 대신하여 우리 사회는 심각한 일자리 부족과 임금 하락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로봇은 본질적으로 생산성을 향상시켜 실질 소득을 획기적으로 증가시킬 것이나, 이러한 소득 증가는 일부 상위 계층에게만 편중되어 대부분의 사람들은 빈곤에 더 취약해질 것이다.
보편적 기본소득은 이러한 맥락에서 모든 시민의 존엄성, 안전, 기회를 보장하는 하나의 재분배 전략이 된다. 보편적 기본소득은 모든 국민에게 동일한 수준의 현금성 소득을 제공함으로써 빈곤 예방, 인적자본 축적, 아동과 가족의 복지 향상, 사회적 연대 증진을 가능하게 한다. 재교육을 위해 수입을 포기할 수 없는 중견 근로자에게 특히 큰 교육 투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인적자본의 축적은 자연스럽게 노동자들의 임금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다. 보편적 기본소득은 인간의 자유 증진에도 기여한다. 선별적 재분배 전략은 빈곤을 증명해야만 혜택이 주어지므로 빈곤에 대한 비하의 시선과 낙인을 동반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 혁신적 전략은 경제적 회복력을 키우고, 사회경제적 계층 간의 격차를 줄이며, 개인의 주체성과 사회적 결속력이 번성하는 사회를 조성하여 모두에게 보다 공평한 미래를 보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다.

[나] 빈궁과 개인의 책임

모든 빈궁은 사실상 어느 정도는 도덕적 범죄이며, 빈궁이라는 결과에 대한 개인의 책임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빈궁한 사람들은 자신의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선택을 해야 하며, 빈궁에서 벗어나기 위한 충분한 노력을 기울일 책임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국가의 원조를 받는 빈궁한 가족의 생활은 최소한의 신체적 생존이 가능한 수준이어야 하며, 지원받지 않는 독립근로자들보다 매력적이어서는 안 됩니다. 이들은 신문을 구독하거나 콘서트 티켓을 사서는 안 됩니다. 아이들은 인형, 구슬, 과자를 사서는 안 되고, 아버지는 흡연과 술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어머니는 자신이나 자녀를 위해 예쁜 옷을 사는 것을 포기해야 하며, 필수적인 물품 이외에는 구입을 자제해야 합니다. 교회나 예배당에 헌금을 드리거나 이웃을 도와주는 것도 이들에게는 사치입니다. 관대한 지원은 이들을 빈궁한 현실에 안주하게 하며, 일할 의욕마저 상실하게 합니다. 결과적으로 빈궁이 대물림 되고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사회적 부담만 가중될 뿐입니다.

[다] 여가와 소득세

돈으로 살 수 있는 재화나 서비스가 필요한 사람은 여가 시간을 줄여 돈을 버는 활동을 기꺼이 할 수 있다. 반면 그런 필요가 없는 사람이라면 여가 시간에 굳이 일을 하지 않아도 된다. 세금 제도로 빈곤층을 지원하려는 목적으로 누군가의 여가를 압수하는 것이 부당한 일이라 한다면, 같은 목적으로 누군가가 번 돈을 압수하는 것을 합당하다 할 수 있을까? 영화 보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영화표를 사기 위해 돈을 벌어야 하지만, 노을 보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그저 여가 시간에 노을을 즐기면 된다. 그렇다고 하여 영화 보기를 좋아하는 사람들만 자기가 번 돈으로 가난한 사람을 도와야 하고, 노을 보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런 의무가 없다고 할 수 있겠는가? 재분배론자들의 논의는 추가적인 노동 없이도 쾌락을 얻을 수 있는 사람은 염두에 두지 않은 채, 쾌락을 위해 더 일하고 그에 따라 돈을 더 버는 사람들에게만 또 다른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어째서 비물질적이거나 비소비적 욕망을 추구하는 일은 별다른 방해를 받지 않아도 되는 반면, 자신의 욕망이 물질적인 것과 관련되어 있어 더 일하고자 하는 사람들만 제약을 받아야 하는가? 이런 제약은 더 일하여 더 많은 돈을 벌고자 하는 사람의 노동 의욕을 감소시키지 않을까?

[라] 복지 정책과 노동 의욕

국민의 소득수준에 따른 복지 혜택 정책을 아래 [그림 1]에 따라 운영해온 국가가 있다. 이 나라 국민은 소득이 없더라도 수준 G의 복지 혜택을 보장받으며, 이 혜택은 소득수준 30% 선까지 계속 증가한 후 최대 수준 M을 유지하다가 소득 백분위*가 P를 넘으면 감소하여 최상위소득자에 이르러서는 복지 혜택이 없다. 이 국가는 최대 수준 M은 고정시키고 국가가 처한 여건에 따라 G를 조정해 왔는데, G를 G′처럼 높이는 데 따른 추가 재정부담은 P를 P′로 당겨서 마련해 왔다. [그림 2]는 이러한 복지정책을 오랜 기간 운영하면서 G값에 따라 소득 상위 계층과 하위 계층의 노동 의욕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조사한 결과이다. 하위 계층은 소득 하위 30%에 속하는 국민을, 상위 계층은 소득 백분위가 P를 넘는 국민을 의미한다.
* 소득 백분위: 가장 낮은 소득부터 정렬하여 최고 소득을 100%라고 했을 때의 순윗값. 예를 들어 소득 백분위 30은 최저 소득에서부터 30%에 위치한 국민의 순윗값을 의미함.

[그림] 그림 설명

※ 원문 그림을 글로 옮긴 설명입니다(원본은 대학 공개 문항).
[그림 1] 가로축 소득백분위(0~100, 30·P′·P 표시), 세로축 복지 혜택(G·G′·최대 수준 M). 실선: 소득이 0일 때 G에서 시작해 30까지 증가해 M에 이르고, P까지 M을 유지한 뒤 100에서 0으로 감소. 점선: 시작점이 G′로 높아지고, P′에서부터 감소가 시작되어 100에서 0이 됨.
[그림 2] 가로축 G(0에서 최대 수준 M까지), 세로축 노동 의욕. 실선(하위 계층): G가 커질수록 노동 의욕이 증가하다가 가로축 3분의 2 부근을 지나면 감소. 일점쇄선(상위 계층): 높은 수준으로 거의 일정하게 유지되다가 최대 수준 M 부근에서 급격히 감소.

구상 기호→ 인과·흐름↔ 대응·비교╳ 충돌·양립 불가↑↓ 증가·감소
문항 1 · 40점
빈곤의 원인과 그 해결 방법에 대한 제시문 (가)와 제시문 (나)의 주장을 비교하시오.
문항 2 · 60점
제시문 (라)의 [그림 2]에 나타난 결과를 요약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시문 (나)와 제시문 (다)의 주장을 평가해 보시오.
문항 1 관련 제시문

[가] · [나]

[가] 기술 발전과 기본소득

로봇으로 대표되는 기술발전으로 인해 전통적인 고용 구조가 재편되고 소득 격차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람들이 하는 일의 상당 부분을 로봇이 대신하여 우리 사회는 심각한 일자리 부족과 임금 하락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로봇은 본질적으로 생산성을 향상시켜 실질 소득을 획기적으로 증가시킬 것이나, 이러한 소득 증가는 일부 상위 계층에게만 편중되어 대부분의 사람들은 빈곤에 더 취약해질 것이다.
보편적 기본소득은 이러한 맥락에서 모든 시민의 존엄성, 안전, 기회를 보장하는 하나의 재분배 전략이 된다. 보편적 기본소득은 모든 국민에게 동일한 수준의 현금성 소득을 제공함으로써 빈곤 예방, 인적자본 축적, 아동과 가족의 복지 향상, 사회적 연대 증진을 가능하게 한다. 재교육을 위해 수입을 포기할 수 없는 중견 근로자에게 특히 큰 교육 투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인적자본의 축적은 자연스럽게 노동자들의 임금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다. 보편적 기본소득은 인간의 자유 증진에도 기여한다. 선별적 재분배 전략은 빈곤을 증명해야만 혜택이 주어지므로 빈곤에 대한 비하의 시선과 낙인을 동반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 혁신적 전략은 경제적 회복력을 키우고, 사회경제적 계층 간의 격차를 줄이며, 개인의 주체성과 사회적 결속력이 번성하는 사회를 조성하여 모두에게 보다 공평한 미래를 보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다.

[나] 빈궁과 개인의 책임

모든 빈궁은 사실상 어느 정도는 도덕적 범죄이며, 빈궁이라는 결과에 대한 개인의 책임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빈궁한 사람들은 자신의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선택을 해야 하며, 빈궁에서 벗어나기 위한 충분한 노력을 기울일 책임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국가의 원조를 받는 빈궁한 가족의 생활은 최소한의 신체적 생존이 가능한 수준이어야 하며, 지원받지 않는 독립근로자들보다 매력적이어서는 안 됩니다. 이들은 신문을 구독하거나 콘서트 티켓을 사서는 안 됩니다. 아이들은 인형, 구슬, 과자를 사서는 안 되고, 아버지는 흡연과 술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어머니는 자신이나 자녀를 위해 예쁜 옷을 사는 것을 포기해야 하며, 필수적인 물품 이외에는 구입을 자제해야 합니다. 교회나 예배당에 헌금을 드리거나 이웃을 도와주는 것도 이들에게는 사치입니다. 관대한 지원은 이들을 빈궁한 현실에 안주하게 하며, 일할 의욕마저 상실하게 합니다. 결과적으로 빈궁이 대물림 되고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사회적 부담만 가중될 뿐입니다.

문항 1 · 40점
빈곤의 원인과 그 해결 방법에 대한 제시문 (가)와 제시문 (나)의 주장을 비교하시오.
먼저 구상지에 스스로 정리해 본 뒤 눌러보세요.
1관 — 두 주장 요약
(가)와 (나)는 빈곤의 원인을 각각 어디에서 찾는가?
2대 — 해결 방법의 대조
원인이 다르면 해결 방법은 어떻게 갈리는가?
3평 — 한계 짚기
각 해결 방법은 어떤 문제를 낳을 수 있는가?
4종 — 비교 결론
두 주장이 갈리는 기준을 한 문장으로 묶으면?

전체 답변 작성

✏ 모범답안은 문항 1·2를 모두 작성한 뒤, 맨 마지막 슬라이드에서 한번에 비교합니다.

초안

수정본

⚠ 감점 포인트

(가)와 (나)를 따로 요약하고 끝내면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원인과 해결 방법 두 축을 먼저 세운 뒤 (가)↔(나)를 같은 줄에서 맞대야 합니다. 대학 해설은 (나)의 최소 지원이 (가)가 말하는 선별적 재분배와 닿는다는 점도 비교 포인트로 듭니다.

"빈곤의 원인을 (가)는 기술 발전에 따른 구조 변화로, (나)는 개인의 도덕적 책임으로 보며, 그래서 해결도 (가)는 보편적 기본소득, (나)는 최소한의 선별 구제로 갈립니다."
문항 2 관련 제시문

[나] · [다] · [라]

[나] 빈궁과 개인의 책임

모든 빈궁은 사실상 어느 정도는 도덕적 범죄이며, 빈궁이라는 결과에 대한 개인의 책임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빈궁한 사람들은 자신의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선택을 해야 하며, 빈궁에서 벗어나기 위한 충분한 노력을 기울일 책임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국가의 원조를 받는 빈궁한 가족의 생활은 최소한의 신체적 생존이 가능한 수준이어야 하며, 지원받지 않는 독립근로자들보다 매력적이어서는 안 됩니다. 이들은 신문을 구독하거나 콘서트 티켓을 사서는 안 됩니다. 아이들은 인형, 구슬, 과자를 사서는 안 되고, 아버지는 흡연과 술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어머니는 자신이나 자녀를 위해 예쁜 옷을 사는 것을 포기해야 하며, 필수적인 물품 이외에는 구입을 자제해야 합니다. 교회나 예배당에 헌금을 드리거나 이웃을 도와주는 것도 이들에게는 사치입니다. 관대한 지원은 이들을 빈궁한 현실에 안주하게 하며, 일할 의욕마저 상실하게 합니다. 결과적으로 빈궁이 대물림 되고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사회적 부담만 가중될 뿐입니다.

[다] 여가와 소득세

돈으로 살 수 있는 재화나 서비스가 필요한 사람은 여가 시간을 줄여 돈을 버는 활동을 기꺼이 할 수 있다. 반면 그런 필요가 없는 사람이라면 여가 시간에 굳이 일을 하지 않아도 된다. 세금 제도로 빈곤층을 지원하려는 목적으로 누군가의 여가를 압수하는 것이 부당한 일이라 한다면, 같은 목적으로 누군가가 번 돈을 압수하는 것을 합당하다 할 수 있을까? 영화 보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영화표를 사기 위해 돈을 벌어야 하지만, 노을 보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그저 여가 시간에 노을을 즐기면 된다. 그렇다고 하여 영화 보기를 좋아하는 사람들만 자기가 번 돈으로 가난한 사람을 도와야 하고, 노을 보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런 의무가 없다고 할 수 있겠는가? 재분배론자들의 논의는 추가적인 노동 없이도 쾌락을 얻을 수 있는 사람은 염두에 두지 않은 채, 쾌락을 위해 더 일하고 그에 따라 돈을 더 버는 사람들에게만 또 다른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어째서 비물질적이거나 비소비적 욕망을 추구하는 일은 별다른 방해를 받지 않아도 되는 반면, 자신의 욕망이 물질적인 것과 관련되어 있어 더 일하고자 하는 사람들만 제약을 받아야 하는가? 이런 제약은 더 일하여 더 많은 돈을 벌고자 하는 사람의 노동 의욕을 감소시키지 않을까?

[라] 복지 정책과 노동 의욕

국민의 소득수준에 따른 복지 혜택 정책을 아래 [그림 1]에 따라 운영해온 국가가 있다. 이 나라 국민은 소득이 없더라도 수준 G의 복지 혜택을 보장받으며, 이 혜택은 소득수준 30% 선까지 계속 증가한 후 최대 수준 M을 유지하다가 소득 백분위*가 P를 넘으면 감소하여 최상위소득자에 이르러서는 복지 혜택이 없다. 이 국가는 최대 수준 M은 고정시키고 국가가 처한 여건에 따라 G를 조정해 왔는데, G를 G′처럼 높이는 데 따른 추가 재정부담은 P를 P′로 당겨서 마련해 왔다. [그림 2]는 이러한 복지정책을 오랜 기간 운영하면서 G값에 따라 소득 상위 계층과 하위 계층의 노동 의욕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조사한 결과이다. 하위 계층은 소득 하위 30%에 속하는 국민을, 상위 계층은 소득 백분위가 P를 넘는 국민을 의미한다.
* 소득 백분위: 가장 낮은 소득부터 정렬하여 최고 소득을 100%라고 했을 때의 순윗값. 예를 들어 소득 백분위 30은 최저 소득에서부터 30%에 위치한 국민의 순윗값을 의미함.

[그림] 그림 설명

[그림 2] 가로축 G, 세로축 노동 의욕. 실선(하위 계층)은 G가 커지면 증가하다 3분의 2 부근을 지나 감소. 일점쇄선(상위 계층)은 거의 일정하다가 M 부근에서 급감.

문항 2 · 60점
제시문 (라)의 [그림 2]에 나타난 결과를 요약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시문 (나)와 제시문 (다)의 주장을 평가해 보시오.
먼저 구상지에 스스로 정리해 본 뒤 눌러보세요.
1관 — 그래프 요약
[그림 2]에서 하위·상위 계층의 노동 의욕은 G가 커질 때 각각 어떻게 달라지는가?
2대 — 주장과 결과의 대조
(나)·(다)의 우려와 그래프는 어디서 맞고 어디서 어긋나는가?
3평 — 각 주장 평가
(나)와 (다)의 주장은 어느 구간까지 타당한가?
4종 — 함의 도출
두 주장과 그래프를 함께 보면 재분배 정책에 어떤 함의가 있는가?

전체 답변 작성

✏ 모범답안은 문항 1·2를 모두 작성한 뒤, 맨 마지막 슬라이드에서 한번에 비교합니다.

초안

수정본

⚠ 감점 포인트

그래프를 설명한 뒤 곧바로 결론으로 가면 60점 구간에 못 닿습니다. 하위 계층 선은 (나), 상위 계층 선은 (다)에 각각 대응시켜 '어느 구간까지 맞고 어디서부터 맞는지'까지 평가해야 합니다.

"하위 계층 선은 가로축 3분의 2 부근까지 오르므로 (나)의 우려는 그 전까지 타당하지 않고, 상위 계층 선은 그 전까지 유지되므로 (다)의 우려도 지나치게 높은 수준에서만 제한적으로 타당합니다."

최종 비교 — 내 답변 vs 모범답안 & 개념 관계 지도

모범답안은 대학이 공식적으로 공개하지 않아 교사가 작성한 것입니다. 정답을 암기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논증의 구조와 개념 사이의 관계를 비교하기 위한 자료입니다.
문항 1· 40점 · 빈곤의 원인과 해결 방법 비교
내가 쓴 답변최신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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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공식 해설 요지문항 1
원인: (가)는 로봇으로 대표되는 기술 발전과 그에 따른 고용 구조의 재편·소득 격차 심화, 곧 사회 전체의 경제 구조 변화에서 빈곤의 원인을 찾는다. (나)는 빈궁을 일종의 '도덕적 범죄'로 규정하고 개인의 책임으로 돌려 개인의 행위에서 원인을 찾는다.
해결 방법: (가)는 구조 변화에 상응하는 사회 제도의 적극적 개입, 곧 보편적 기본소득이라는 재분배 전략을 제시한다. (나)는 개인의 노력을 가장 중요하게 보아 사회 제도의 개입도 노동 의지를 떨어뜨리지 않도록 최소한에 그쳐야 한다고 한정한다.
추가 포인트: (나)의 빈곤층에 대한 최소 지원 방식은 (가)가 말하는 '선별적 재분배 전략'과 맥락이 닿는다는 점도 비교 포인트로 언급할 수 있다.
🔎 아하 포인트 — 개념 관계 지도
(가) 구조 변화
↔원인
(나) 개인 책임
(가) 보편적 기본소득
↔해결
(나) 최소 선별 구제
두 제시문은 "빈곤을 사회구조의 문제로 보느냐, 개인의 책임으로 보느냐"는 하나의 기준에서 갈리고, 그 기준이 해결 방법(보편 ↔ 선별)까지 이어집니다.
비교하며 스스로 점검할 것
  • 원인과 해결 방법 두 축을 모두 비교했는가
  • (가)와 (나)를 같은 기준으로 맞대어 말했는가
  • 두 제시문을 모두 짚었는가
문항 2· 60점 · 그래프 요약과 (나)·(다) 평가
내가 쓴 답변최신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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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공식 해설 요지문항 2
조사 결과 요약: 하위 계층에 대한 복지 혜택을 늘릴수록 그들의 노동 의욕은 증가하지만, 일정 수준을 지나 너무 많이 늘리면 오히려 감소한다. 상위 계층은 복지 혜택이 줄어든다고 해서 노동 의욕이 감소하지는 않으나, 일정 수준을 지나 지나치게 많이 줄어들면 그때는 감소한다.
(나) 평가: [그림 2]의 가로축 2/3 수준까지 하위 계층의 노동 의욕이 증가하므로 지원이 노동 의욕을 저하시킨다는 (나)의 주장은 타당하지 않다. 또는 2/3를 넘어야 비로소 감소하므로 제한적으로 타당하다. 하위 계층에 지나치게 많은 복지 혜택이 돌아갈 때만 노동 의욕이 감소한다.
(다) 평가: 2/3 수준까지 상위 계층의 노동 의욕이 유지되므로 재분배가 상위 계층의 노동 의욕을 감소시킨다는 (다)의 주장은 타당하지 않다. 또는 2/3를 넘어야 비로소 감소하므로 제한적으로 타당하다. 강도 높은 재분배를 할 때만 감소한다.
함의: (나)와 (다)의 우려는 매우 높은 수준의 재분배 정책을 쓰지 않는다면 타당하지 않다. 혹은 지나치게 높은 수준의 재분배를 쓸 경우 상·하위 모든 층에서 노동 의욕 저하를 우려할 수 있다.
🔎 아하 포인트 — 개념 관계 지도
(나) 하위 계층 의욕↓
╳2/3 지점까지는 증가
[그림 2] 실선
(다) 상위 계층 의욕↓
╳2/3 지점까지는 유지
[그림 2] 일점쇄선
두 우려는 모두 "재분배가 노동 의욕을 꺾는다"이지만, [그림 2]에서는 꺾이는 지점이 매우 높은 수준에서야 나타납니다.
비교하며 스스로 점검할 것
  • 그래프 요약에서 하위·상위 계층을 모두 다뤘는가
  • (나)는 하위 계층 선, (다)는 상위 계층 선에 대응시켜 평가했는가
  • 타당하지 않은 구간과 제한적으로 타당한 구간을 구분했는가
구상지 예시교사 작성 · 키워드와 화살표만으로 그린 A4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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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지 — 잘 쓴 예시
(가) 구조(기술·고용) → 보편 기본소득
(나) 개인 책임 → 최소 선별 구제
(다) 노동소득 과세 ╳ → 의욕↓
(라) 그림2 하위 ↑→↓ / 상위 ─→↓↓
(가) 구조 변화↔원인(나) 개인 책임
(가) 보편적 기본소득↔해결(나) 최소 선별 구제
(나) 하위 계층 의욕↓╳2/3 지점까지는 증가[그림 2] 실선
(다) 상위 계층 의욕↓╳2/3 지점까지는 유지[그림 2] 일점쇄선
문항 1
찾을 것: ①(가)원인·해결 ②(나)원인·해결 ③비교 기준
원인 ↔ (가) 구조 / (나) 개인
해결 ↔ (가) 보편 / (나) 선별·최소
공통: (나) 최소지원 = (가)의 선별
결론: 기준 = 구조냐 개인이냐
문항 2
찾을 것: ①그림2 요약 ②(나) 평가 ③(다) 평가
요약: 하위 ↑2/3 뒤 ↓ / 상위 ─ M↓↓
(나) 하위선 → 2/3까지 ╳ 타당
(다) 상위선 → 2/3까지 ╳ 타당
함의: 지나친 재분배만 의욕↓
구상지 — 흔한 실수 예시
(가) 구조(기술·고용) → 보편 기본소득
(나) 개인 책임 → 최소 선별 구제
(다) 노동소득 과세 ╳ → 의욕↓
(라) 그림2 하위 ↑→↓ / 상위 ─→↓↓
(가) 구조 변화↔원인(나) 개인 책임
(가) 보편적 기본소득↔해결(나) 최소 선별 구제
(나) 하위 계층 의욕↓╳2/3 지점까지는 증가[그림 2] 실선
(다) 상위 계층 의욕↓╳2/3 지점까지는 유지[그림 2] 일점쇄선
문항 1
(가) 기본소득 줌
(나) 개인 책임
문항 2
그래프: 의욕 줄어듦
(나)(다) 맞음
✎ 교정 (교사)
문항 1: 원인·해결 두 축 없이 따로 요약 → 비교 아님
문항 2: 하위·상위 선을 구분하지 않고 '줄어듦'으로 뭉뚱그림
문항 2: 꺾이는 구간(2/3 이후)을 빠뜨려 평가가 한쪽으로 쏠림

제출 전 최종 체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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