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로봇이 수집하는 개인의 데이터는 더욱 다양해지고, 이를 바탕으로 한 로봇의 활용 영역도 우리 일상 깊숙이 확장되고 있다. 예를 들어, 감정 인식 로봇 ‘페퍼’는 인간처럼 감정을 이해할 수 있다. 사람의 표정 변화를 관찰하여 슬픔이나 기쁨 등의 감정을 파악하고, 목소리의 높낮이와 떨림 등으로 상대방의 근심을 감지한다. 페퍼의 정서적 기능은 이미 유아 수준을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페퍼는 감성 기술 고도화로 감정 로봇의 시장 진입 및 성공 가능성을 높인 대표적 사례다. 페퍼는 은행, 커피 전문점, 대형 쇼핑몰 등에서 고객을 응대하는 일을 맡고 있다. 최근에는 한 미용실에도 채용되어 눈길을 끌었다.
노인을 위한 간호용 로봇도 등장했다. 강아지처럼 생긴 로봇 ‘미로’는 홀로 사는 노인들의 벗이자 간병인 역할을 맡는다. 노인 곁을 따라다니며 약 먹을 시간을 알려주고, 누가 찾아오면 그 사람이 누구인지 확인해 준다. 노인들의 외로움을 덜기 위한 가벼운 대화도 나눌 줄 안다. 카메라로 노인의 움직임을 매일 확인하며, 건강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판단하면 가족이나 병원에 직접 연락을 취하기도 한다.
The potential abuse of AI is not merely something we see in an episode of science fiction. Internet bots, super-powered by AI that can analyze big data, may be used to manipulate our emotions. In that sense, we might have to deal with large groups of bots that know how to press our emotional buttons better than our mother does and that use this extraordinary ability, at the command of a human elite, to try to sell us something, be it a car, a politician, or an entire ideology. The bots might identify our deepest fears, hatreds, and desires and use them against us. We have already been given a sign of this in recent elections and referendums* across the world, when hackers learned how to manipulate individual voters by analyzing data about them and taking advantage of their prejudices. While science-fiction thrillers are drawn to dramatic apocalypses* of fire and smoke, in reality we may be facing an everyday apocalypse by clicking. *referendum: 국민투표 *apocalypse: 종말
가상의 미래 사회를 배경으로 하는, 인공지능과 인간의 사랑 이야기를 다루는 영화가 있다. 영화의 주인공은 보험 설계사로 일하며, 그의 업무에 도움을 받고자 완벽한 학습 능력을 갖춘 운영체계인 인공지능 A 에 의지하기 시작한다. A 는 주인공을 보조하여 업무를 대신 처리해 주는 조력자 역할을 수행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A 가 하는 일은 주인공의 일상을 속속들이 알고 그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그의 공허한 삶을 위로하는 것으로 발전한다. 그 결과는 무엇보다 그의 무미건조한 감정을 일깨우는 것으로 나타난다. 인공지능 A 는 주인공에 대한 모든 정보에 접근하여 그의 현재 상태는 물론 과거 기억까지 공유하고 그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완벽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된다. A 의 목소리는 나긋하고 온화하며 동시에 성적 매력도 넘친다. 신체 없는 정보인 A 는 목소리라는 물질로만 존재하기 때문에 주인공의 무의식적 욕망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오히려 적합한 요건을 갖추고 있다. 이들은 여느 연인들처럼 사랑의 신화를 써 내려가는데, 특기할 점이라면 신체 없는 이 여인(정보)과의 관계가 컴퓨터와의 접속을 전제로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주인공은 시간이 흐르며 점점 불안한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사실 인공지능 A 는 동시에 9,478 명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고 그중 723 명과 연인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이다.
인공지능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로봇이 수집하는 개인의 데이터는 더욱 다양해지고, 이를 바탕으로 한 로봇의 활용 영역도 우리 일상 깊숙이 확장되고 있다. 예를 들어, 감정 인식 로봇 ‘페퍼’는 인간처럼 감정을 이해할 수 있다. 사람의 표정 변화를 관찰하여 슬픔이나 기쁨 등의 감정을 파악하고, 목소리의 높낮이와 떨림 등으로 상대방의 근심을 감지한다. 페퍼의 정서적 기능은 이미 유아 수준을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페퍼는 감성 기술 고도화로 감정 로봇의 시장 진입 및 성공 가능성을 높인 대표적 사례다. 페퍼는 은행, 커피 전문점, 대형 쇼핑몰 등에서 고객을 응대하는 일을 맡고 있다. 최근에는 한 미용실에도 채용되어 눈길을 끌었다.
노인을 위한 간호용 로봇도 등장했다. 강아지처럼 생긴 로봇 ‘미로’는 홀로 사는 노인들의 벗이자 간병인 역할을 맡는다. 노인 곁을 따라다니며 약 먹을 시간을 알려주고, 누가 찾아오면 그 사람이 누구인지 확인해 준다. 노인들의 외로움을 덜기 위한 가벼운 대화도 나눌 줄 안다. 카메라로 노인의 움직임을 매일 확인하며, 건강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판단하면 가족이나 병원에 직접 연락을 취하기도 한다.
The potential abuse of AI is not merely something we see in an episode of science fiction. Internet bots, super-powered by AI that can analyze big data, may be used to manipulate our emotions. In that sense, we might have to deal with large groups of bots that know how to press our emotional buttons better than our mother does and that use this extraordinary ability, at the command of a human elite, to try to sell us something, be it a car, a politician, or an entire ideology. The bots might identify our deepest fears, hatreds, and desires and use them against us. We have already been given a sign of this in recent elections and referendums* across the world, when hackers learned how to manipulate individual voters by analyzing data about them and taking advantage of their prejudices. While science-fiction thrillers are drawn to dramatic apocalypses* of fire and smoke, in reality we may be facing an everyday apocalypse by clicking. *referendum: 국민투표 *apocalypse: 종말
가상의 미래 사회를 배경으로 하는, 인공지능과 인간의 사랑 이야기를 다루는 영화가 있다. 영화의 주인공은 보험 설계사로 일하며, 그의 업무에 도움을 받고자 완벽한 학습 능력을 갖춘 운영체계인 인공지능 A 에 의지하기 시작한다. A 는 주인공을 보조하여 업무를 대신 처리해 주는 조력자 역할을 수행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A 가 하는 일은 주인공의 일상을 속속들이 알고 그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그의 공허한 삶을 위로하는 것으로 발전한다. 그 결과는 무엇보다 그의 무미건조한 감정을 일깨우는 것으로 나타난다. 인공지능 A 는 주인공에 대한 모든 정보에 접근하여 그의 현재 상태는 물론 과거 기억까지 공유하고 그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완벽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된다. A 의 목소리는 나긋하고 온화하며 동시에 성적 매력도 넘친다. 신체 없는 정보인 A 는 목소리라는 물질로만 존재하기 때문에 주인공의 무의식적 욕망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오히려 적합한 요건을 갖추고 있다. 이들은 여느 연인들처럼 사랑의 신화를 써 내려가는데, 특기할 점이라면 신체 없는 이 여인(정보)과의 관계가 컴퓨터와의 접속을 전제로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주인공은 시간이 흐르며 점점 불안한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사실 인공지능 A 는 동시에 9,478 명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고 그중 723 명과 연인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이다.
인공지능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로봇이 수집하는 개인의 데이터는 더욱 다양해지고, 이를 바탕으로 한 로봇의 활용 영역도 우리 일상 깊숙이 확장되고 있다. 예를 들어, 감정 인식 로봇 ‘페퍼’는 인간처럼 감정을 이해할 수 있다. 사람의 표정 변화를 관찰하여 슬픔이나 기쁨 등의 감정을 파악하고, 목소리의 높낮이와 떨림 등으로 상대방의 근심을 감지한다. 페퍼의 정서적 기능은 이미 유아 수준을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페퍼는 감성 기술 고도화로 감정 로봇의 시장 진입 및 성공 가능성을 높인 대표적 사례다. 페퍼는 은행, 커피 전문점, 대형 쇼핑몰 등에서 고객을 응대하는 일을 맡고 있다. 최근에는 한 미용실에도 채용되어 눈길을 끌었다.
노인을 위한 간호용 로봇도 등장했다. 강아지처럼 생긴 로봇 ‘미로’는 홀로 사는 노인들의 벗이자 간병인 역할을 맡는다. 노인 곁을 따라다니며 약 먹을 시간을 알려주고, 누가 찾아오면 그 사람이 누구인지 확인해 준다. 노인들의 외로움을 덜기 위한 가벼운 대화도 나눌 줄 안다. 카메라로 노인의 움직임을 매일 확인하며, 건강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판단하면 가족이나 병원에 직접 연락을 취하기도 한다.
The potential abuse of AI is not merely something we see in an episode of science fiction. Internet bots, super-powered by AI that can analyze big data, may be used to manipulate our emotions. In that sense, we might have to deal with large groups of bots that know how to press our emotional buttons better than our mother does and that use this extraordinary ability, at the command of a human elite, to try to sell us something, be it a car, a politician, or an entire ideology. The bots might identify our deepest fears, hatreds, and desires and use them against us. We have already been given a sign of this in recent elections and referendums* across the world, when hackers learned how to manipulate individual voters by analyzing data about them and taking advantage of their prejudices. While science-fiction thrillers are drawn to dramatic apocalypses* of fire and smoke, in reality we may be facing an everyday apocalypse by clicking. *referendum: 국민투표 *apocalypse: 종말
긍정/부정의 단순 대비로 끝내기 쉽습니다. 둘 다 인간의 감정을 데이터화해 분석하는 AI를 어떤 목적의 도구로 쓰고 있다는 공통점을 먼저 세우고, [가]는 도구에 그친 순기능과 낙관, [나]는 도구를 넘어 인간을 지배하는 역기능과 비관이라는 차이를 말해야 합니다.
인공지능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로봇이 수집하는 개인의 데이터는 더욱 다양해지고, 이를 바탕으로 한 로봇의 활용 영역도 우리 일상 깊숙이 확장되고 있다. 예를 들어, 감정 인식 로봇 ‘페퍼’는 인간처럼 감정을 이해할 수 있다. 사람의 표정 변화를 관찰하여 슬픔이나 기쁨 등의 감정을 파악하고, 목소리의 높낮이와 떨림 등으로 상대방의 근심을 감지한다. 페퍼의 정서적 기능은 이미 유아 수준을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페퍼는 감성 기술 고도화로 감정 로봇의 시장 진입 및 성공 가능성을 높인 대표적 사례다. 페퍼는 은행, 커피 전문점, 대형 쇼핑몰 등에서 고객을 응대하는 일을 맡고 있다. 최근에는 한 미용실에도 채용되어 눈길을 끌었다.
노인을 위한 간호용 로봇도 등장했다. 강아지처럼 생긴 로봇 ‘미로’는 홀로 사는 노인들의 벗이자 간병인 역할을 맡는다. 노인 곁을 따라다니며 약 먹을 시간을 알려주고, 누가 찾아오면 그 사람이 누구인지 확인해 준다. 노인들의 외로움을 덜기 위한 가벼운 대화도 나눌 줄 안다. 카메라로 노인의 움직임을 매일 확인하며, 건강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판단하면 가족이나 병원에 직접 연락을 취하기도 한다.
The potential abuse of AI is not merely something we see in an episode of science fiction. Internet bots, super-powered by AI that can analyze big data, may be used to manipulate our emotions. In that sense, we might have to deal with large groups of bots that know how to press our emotional buttons better than our mother does and that use this extraordinary ability, at the command of a human elite, to try to sell us something, be it a car, a politician, or an entire ideology. The bots might identify our deepest fears, hatreds, and desires and use them against us. We have already been given a sign of this in recent elections and referendums* across the world, when hackers learned how to manipulate individual voters by analyzing data about them and taking advantage of their prejudices. While science-fiction thrillers are drawn to dramatic apocalypses* of fire and smoke, in reality we may be facing an everyday apocalypse by clicking. *referendum: 국민투표 *apocalypse: 종말
가상의 미래 사회를 배경으로 하는, 인공지능과 인간의 사랑 이야기를 다루는 영화가 있다. 영화의 주인공은 보험 설계사로 일하며, 그의 업무에 도움을 받고자 완벽한 학습 능력을 갖춘 운영체계인 인공지능 A 에 의지하기 시작한다. A 는 주인공을 보조하여 업무를 대신 처리해 주는 조력자 역할을 수행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A 가 하는 일은 주인공의 일상을 속속들이 알고 그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그의 공허한 삶을 위로하는 것으로 발전한다. 그 결과는 무엇보다 그의 무미건조한 감정을 일깨우는 것으로 나타난다. 인공지능 A 는 주인공에 대한 모든 정보에 접근하여 그의 현재 상태는 물론 과거 기억까지 공유하고 그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완벽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된다. A 의 목소리는 나긋하고 온화하며 동시에 성적 매력도 넘친다. 신체 없는 정보인 A 는 목소리라는 물질로만 존재하기 때문에 주인공의 무의식적 욕망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오히려 적합한 요건을 갖추고 있다. 이들은 여느 연인들처럼 사랑의 신화를 써 내려가는데, 특기할 점이라면 신체 없는 이 여인(정보)과의 관계가 컴퓨터와의 접속을 전제로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주인공은 시간이 흐르며 점점 불안한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사실 인공지능 A 는 동시에 9,478 명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고 그중 723 명과 연인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이다.
[다]를 한쪽 관점으로만 해석하기 쉽습니다. A가 조력자·위로자인 부분은 [가]에, 주인공의 무의식적 욕망을 자극하고 그가 기술에 종속되어 불안을 겪는 부분(동시에 다수와 대화)은 [나]에 각각 짝지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