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학자이자 사회이론가인 미셸 푸코는 그의 저서 광기의 역사에서 광인을 사회의 정상적 질서 바깥에 위치한 ‘타자’로 규정한다. 그는 우리가 ‘정상’이라 부르는 사고와 실천이 사실은 특정한 지식과 권력의 작용 속에서 만들어진 결과임을 드러낸다. 중세 이후 서구 사회는 광인을 격리하고 통제해 왔으며, 이러한 과정 속에서 오늘날의 정신병원 제도가 탄생했다. 정신병원은 단순한 치료의 공간이 아니라, 이성이 자신과 다른 존재를 구분하고 배제함으로써 스스로의 권위를 확립하는 장치로 기능한다. 정상인의 시선에서 광인은 질서를 거부하고 비생산적인 존재로 간주되며, 이성적 과학은 광기를 정상과 구분하고 치료의 명목 아래 광인을 수용소에 격리시킨다. 이때 의사는 절대적 권위를 지니고 광인은 말할 수 없는 자로 전락한다. 결국 광기에 대한 감금과 수용은 이성이 자신의 타자에게 권위를 실현하는 방식이다. 푸코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서구적 합리성이 어떻게 폭력적 배제를 통해 확립되어 왔는지를 비판적으로 드러낸다.
The Enlightenment* promised that human suffering would yield to the advance of rationality and science. For its part, psychiatry* sought to replace spiritual, moral, political, and folk understandings of madness with the technological framework of neuroscience. This resulted in the assertion that madness is caused by problems in the brain, which can be cured by drugs targeted at specific parts of the brain. It is now almost unacceptable to question this paradigm. In the 20th century, psychiatry’s promise to control madness through medical science matched well with the social acceptance of the role of the technical expertise. Psychiatrists were even granted substantial power to detain* patients and to force them to take powerful drugs or undergo electric shock treatment.
*Enlightenment: 계몽주의 / *psychiatry: 정신의학 / *detain: 구금하다
역사상 특이한 현상들이 많지만 ‘마녀사냥’만큼 이해하기 힘든 현상도 드물 것이다. 이 세상에 악마와 내통하는 자들이 있어서, 이들이 사회 전체를 위험에 빠뜨리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한다면 그것을 믿을 수 있을까? 그런데 실제로 유럽에서는 사회 전체를 위협하는 악마적인 세력이 존재한다고 철석같이 믿고 종교 재판소를 설치하여 마녀들을 소탕하는 운동을 벌였다. 현재 개략적인 추산으로는, 15세기 말부터 수백 년 동안 유럽에서 마녀로 판정을 받고 처형당한 사람이 약 10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마녀 집회 현상에 관해 전문 역사가들 사이에서도 아직까지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다. 어떤 연구자들은 여자들이 밤에 집회를 연 것이 사실이며 어떤 특정한 믿음 체계를 실제로 가지고 있었으리라고 본다. 악마를 숭배하지는 않았지만 이들의 증상이 경련, 발작, 의식 상실을 수반하는 히스테리와 간질 등의 정신질환과 유사하다는 것이다. 이와 달리 어떤 연구자들은 그런 것은 전혀 존재하지 않으며 순전히 조작된 내용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신학자, 종교 재판관, 정부 당국자들이 그들이 읽은 종교 서적의 내용을 가지고 차츰 하나의 정형화된 개념을 만들어서 그것으로 무고한 사람들을 옭아맸다는 것이다.
문항 1은 [가]와 [나]를 나란히 놓고 같은 점·다른 점을 가르는 문항이고, 문항 2는 [가]·[나]가 '관점', [다]가 '대상'입니다. [다]의 두 해석 가운데 어느 쪽이 어느 관점으로 설명되는지 짝지어 보세요.
역사학자이자 사회이론가인 미셸 푸코는 그의 저서 광기의 역사에서 광인을 사회의 정상적 질서 바깥에 위치한 ‘타자’로 규정한다. 그는 우리가 ‘정상’이라 부르는 사고와 실천이 사실은 특정한 지식과 권력의 작용 속에서 만들어진 결과임을 드러낸다. 중세 이후 서구 사회는 광인을 격리하고 통제해 왔으며, 이러한 과정 속에서 오늘날의 정신병원 제도가 탄생했다. 정신병원은 단순한 치료의 공간이 아니라, 이성이 자신과 다른 존재를 구분하고 배제함으로써 스스로의 권위를 확립하는 장치로 기능한다. 정상인의 시선에서 광인은 질서를 거부하고 비생산적인 존재로 간주되며, 이성적 과학은 광기를 정상과 구분하고 치료의 명목 아래 광인을 수용소에 격리시킨다. 이때 의사는 절대적 권위를 지니고 광인은 말할 수 없는 자로 전락한다. 결국 광기에 대한 감금과 수용은 이성이 자신의 타자에게 권위를 실현하는 방식이다. 푸코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서구적 합리성이 어떻게 폭력적 배제를 통해 확립되어 왔는지를 비판적으로 드러낸다.
The Enlightenment* promised that human suffering would yield to the advance of rationality and science. For its part, psychiatry* sought to replace spiritual, moral, political, and folk understandings of madness with the technological framework of neuroscience. This resulted in the assertion that madness is caused by problems in the brain, which can be cured by drugs targeted at specific parts of the brain. It is now almost unacceptable to question this paradigm. In the 20th century, psychiatry’s promise to control madness through medical science matched well with the social acceptance of the role of the technical expertise. Psychiatrists were even granted substantial power to detain* patients and to force them to take powerful drugs or undergo electric shock treatment.
*Enlightenment: 계몽주의 / *psychiatry: 정신의학 / *detain: 구금하다
역사상 특이한 현상들이 많지만 ‘마녀사냥’만큼 이해하기 힘든 현상도 드물 것이다. 이 세상에 악마와 내통하는 자들이 있어서, 이들이 사회 전체를 위험에 빠뜨리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한다면 그것을 믿을 수 있을까? 그런데 실제로 유럽에서는 사회 전체를 위협하는 악마적인 세력이 존재한다고 철석같이 믿고 종교 재판소를 설치하여 마녀들을 소탕하는 운동을 벌였다. 현재 개략적인 추산으로는, 15세기 말부터 수백 년 동안 유럽에서 마녀로 판정을 받고 처형당한 사람이 약 10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마녀 집회 현상에 관해 전문 역사가들 사이에서도 아직까지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다. 어떤 연구자들은 여자들이 밤에 집회를 연 것이 사실이며 어떤 특정한 믿음 체계를 실제로 가지고 있었으리라고 본다. 악마를 숭배하지는 않았지만 이들의 증상이 경련, 발작, 의식 상실을 수반하는 히스테리와 간질 등의 정신질환과 유사하다는 것이다. 이와 달리 어떤 연구자들은 그런 것은 전혀 존재하지 않으며 순전히 조작된 내용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신학자, 종교 재판관, 정부 당국자들이 그들이 읽은 종교 서적의 내용을 가지고 차츰 하나의 정형화된 개념을 만들어서 그것으로 무고한 사람들을 옭아맸다는 것이다.
정신병원은 단순한 치료의 공간이 아니라, 이성이 자신과 다른 존재를 구분하고 배제함으로써 스스로의 권위를 확립하는 장치로 기능한다. 의사는 절대적 권위를 지니고 광인은 말할 수 없는 자로 전락한다.
madness is caused by problems in the brain, which can be cured by drugs ... Psychiatrists were even granted substantial power to detain patients and to force them to take powerful drugs or undergo electric shock treatment.
각각 요약만 하고 끝내면 '비교 분석'이 되지 않습니다. 공통점(통제·권위)과 차이점(사회적 구성 vs 의학적 병리)을 기준과 함께 제시하세요. 또 [나]는 영어 제시문이므로 핵심 문장의 뜻을 정확히 옮겨 쓰세요.
어떤 연구자들은 이들의 증상이 경련, 발작, 의식 상실을 수반하는 히스테리와 간질 등의 정신질환과 유사하다고 본다. 이와 달리 어떤 연구자들은 순전히 조작된 내용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우리가 ‘정상’이라 부르는 사고와 실천은 특정한 지식과 권력의 작용 속에서 만들어진 결과이며, 이성은 자신과 다른 존재를 구분하고 배제함으로써 권위를 확립한다.
madness is caused by problems in the brain, which can be cured by drugs
[다]의 두 해석을 요약만 하거나 한쪽 관점으로만 설명하면 '각각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 [가]와 [나] 각각이 [다]의 어느 해석과 이어지는지, 왜 그런지 연결하세요.